퀄컴의 개발자 행사, 업링크 현장(https://uplinq.qualcomm.com/)입니다. 올해로 4살이 된 업링크는 모바일 개발자, 기기 제조업자, 무선통신 운영자를 ‘연결, 네트워크’하는 유일한 행사로 이름이 나 있습니다. ‘링크’를 강조하는 이름 그대로입니다.

업링크 2014가 특별한 이유, 작년과 달라진 점들 때문입니다.

첫째 퀄컴의 최고 경영자(이하 CEO)가 바뀌었습니다. 2014년 3월 4일(현지시간 기준) 스티브 몰렌코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신임 CEO로 선임됐습니다. 폴 제이콥스 CEO는 이사회 의장을 맡았습니다. 스티브 몰렌코프는 퀄컴 COO로서 모바일 관련 제품에 대한 투자를 총 지휘해왔습니다. CEO로서는 운영 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오늘 업링크에서 키노트는 잘 할지 기대가 됩니다.

둘째 업링크 2014는 특별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립니다. 퀄컴 본사가 샌디에고(https://www.google.co.kr/maps/search/qualcomm+san+diego/@32.8245525,-117.0951632,10z/data=!3m1!4b1)에 있는데 행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려서 많이 놀라셨죠?

퀄컴이 개발자 챙기기에 나섰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보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실리콘 밸리와 가깝고, 실리콘 밸리는 그 어디보다 개발자들과 가까운 곳이니까요. 본사와 차로 3시간 떨어진 샌프란시스코는 분명 퀄컴에게는 낯설지만 개발자들에게는 편한 곳일 겁니다.

행사 발표자로는 스티브 몰렌코프 CEO를 비롯, 라즈 탈루리 제품 경영 부사장, 롭 챈드혹 퀄컴 혁신 센터 부사장, 로빈 써스톤 언더 아르무르 커넥티드 피트니스 사장 등이 함께합니다. 이들은 기조연설을 통해, 연결된 세상의 모습과 모바일의 지평 확장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스티브 몰렌코프 CEO는 첫날 퀄컴의 프로세싱 기술 덕분에 네트워크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확장돼 가는 모습에 대해 발표합니다.

업링크 2014는 5개 트랙 안에 다양한 세션들을 준비했습니다.(https://uplinq.qualcomm.com/about) 특히 사물인터넷(IoT) 관련 세션이 많습니다. IoT는 퀄컴의 프로세싱 칩, 반도체와 무선 통신 기술을 결합한 궁극점에 있는 트렌드이기 때문입니다.

첫째날인 18일(현지시간 기준) 웨어러블 산업 라운드테이블, 커넥티드 자동차 개발 세션에서 퀄컴의 IoT기술이 사용자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둘째날인 19일엔 ‘스마트 시티 이니셔티브’와 ‘IoT를 위한 개발’, ‘IoT에서 연결성의 정수’등의 세션이 준비돼 있습니다. 주제들을 보니 퀄컴이 이 영역에 대단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업링크의 부스 행사인 ‘마켓 매치’는 올해도 열립니다. 마켓 매치는 개발자들과 하드웨어 제조업자들을 연결해주는 부스 세션입니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선 삼성, LG의 미국 지부가 참가합니다. 다른 참가기업들로는 AT&T, 아마존, HTC, 페이스북 등이 있습니다.

퀄컴이 현장에서는 어떻게 개발자들을 챙길지, 2013년 퀄컴 톡처럼 깜짝 발표는 없을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가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계속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