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16z의 블로그 글 '16 Ways to Measure Network Effect'을 번역했어요.
네트워크 효과,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와 시장 다이내믹스에서 너무 중요한 요소인데요. 바이럴과 혼용, 혼동될 때도 많고, 정작 자세히 들여다본 적이 없죠. a16z의 파트너들이 네트워크 효과를 다섯 가지 기준(신규고객유치 관련 지표, 경쟁사 관련 지표, 사용자 참여도 관련 지표, 마켓플레이스 관련 지표, 경제 관련 지표)으로 비교, 분석했습니다. 물론 제품, 오디언스, 환경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사용자의 참여와 활동이 가장 소중한 지표라고 이야기합니다.
1) 오가닉 사용자 vs. 고객유치 비용을 들인 사용자
유효 질문: 신규 고객 중 오가닉 사용자의 비율이 얼마나 되나요?
페이스북처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야만 성장할 수 있는(수요가 곧 네트워크, 네트워크가 곧 수요) 서비스는 사용자의 경험이 중요할테고요. 에어비앤비나 이베이 같이 신규고객을 유치할 마켓플레이스가 두 곳인 경우 서비스 공급자(판매자 등)가 늘어야 오가닉 사용자의 비율이 늡니다.
물론 고객유치 비용을 들인 사용자가 나쁜 것은 아니죠. 우버의 경우를 보면 단기간에 사용자가 급증했으니까요. 다만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그 비율을 낮춰야 합니다. 즉 비즈니스 측면에서 모든 네트워크가 확장하고 사용자의 가치가 커지면, 고객유치 비용을 들인 사용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난 게 아니죠. 그 아래에 두 번째 레이어가 있습니다. 오가닉 사용자의 비율을 늘리는 것은 제품과 그 용례에 따라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로컬 네트워크 효과를 찾느냐, 아니면 해외 시장을 노리느냐에 따라서 많은 것은 달라집니다. 작은 커뮤니티에서의 네트워크 효과는 지역 기반의 특정 셋팅-학교 등-을 고려해서 측정해야 합니다.
2) 트래픽 소스
유효 질문: 네트워크가 확장될 때, 트래픽과 결제가 내부에서 일어나나요 아니면 외부 요인에 의해 일어나나요?
“툴을 찾으려고 들어갔는데 네트워크를 통해 꿀 빨기 위해 머무는 서비스”
오가닉 사용자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그 목적을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사용자들이 플랫폼에서 얼마나 오래 머무르고 싶어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트래픽 소스를 검토하는 것은 얼마나 많은 트래픽과 결제가 네트워크 자체에서 일어나는지, 외부 자원에 의존하는지를 보기 위해서고요. 답은 물론 네트워크 안에서 일어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오픈테이블의 예시를 보면 되겠습니다. 온라인 식당 예약 서비스죠. 일반적으로 작은 네트워크에서의 사용자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식당을 찾거나 검색하던 외부 사용자의 유입 -> 식당 결정 -> 식당 웹사이트로 이동 -> 오픈테이블 위젯에서 예약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