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호프만의 <How To Be A Great Founder>을 번역, 해설해 보았습니다.

“창업가는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동시에 비행기를 조립하는 사람입니다”

리드 호프만의 말입니다. 그만큼 창업이 어려운 일이고, 위대한 창업가가 되는 것은 더더욱 힘든 길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리드 호프만, 출처: LinkedIn Speaker Series: Reid Hoffman Youtube

리드 호프만, 출처: LinkedIn Speaker Series: Reid Hoffman Youtube

잠깐 리드 호프만의 프로필을 살펴보면요. 우선 링크드인의 공동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입니다. 벤처투자회사 그레이록의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애플, 후지쯔를 거쳐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 소셜넷과 전자결제시스템회사 컨피니티를 창업했어요.이후 페이팔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합류했습니다. 그가 투자한 회사로 에어비앤비, 그루폰, 징가 등이 있어요. 완전 초기 페이스북에도 투자했습니다.

이렇게 경험 많은 창업가, 성공적인 투자가인 그가, ‘훌륭한 창업가’가 무엇이며 그렇게 되는 방법은 무엇인지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풀어둔 글이 있어 번역해 공유합니다. 본문이 길어서, 가독성을 위해 전문을 그대로 옮기지는 않았고 의미를 전하면서 줄일 수 있는 부분들은 줄였습니다(원문: How To Be A Great Founder)


"주위의 초보 창업가들을 떠올려 봅니다. ‘아직 스스로가 창업가 같지 않다’,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스킬셋이 있을까?’, ‘창업가가 될 준비를 할 수 있을까?’, ‘창업가가 될 준비가 되었나?’, ‘내가 할만 한 일인가?’ 이런 질문들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훌륭한 창업가로 꼽히는 인물들을 먼저 한번 들여다봤습니다."

인물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조스 등이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된 이미지는 슈퍼우먼, 슈퍼맨입니다. 갖가지 스킬을 이미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예를 들어서 ‘제품의 마켓 핏을 잘 본다’, ‘제품 기획을 잘한다’, ‘전략을 잘 짠다’, ‘운영을 잘 한다’, ‘투자를 받아올 수 있다’ 이런 능력들을 전부 갖추고 있는, 엄청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다양한 스킬을 가지고 모든 것을 충분히 해낼 수 있지요."

"‘창업가의 자질’을 강조하는 현상을 가만 살펴보면서, 제가 처음 창업가의 길을 걸을 때 읽었던 기사가 생각났습니다. 빌 게이츠가 아인슈타인보다 똑똑하다는 요지의 기사였습니다. 빌 게이츠가 엄청나게 똑똑하고, 성공한 인물이라는 것은 다들 알지만, 그가 아인슈타인보다 똑똑하다는 타이틀을 원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기사가 나올 수 있었던 배경은 아마 창업가가 대단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시선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찐’ 창업가들은 모든 것에 능하지 않을 뿐더러 온갖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입니다."